2010년 3월 14일 일요일

팔레스타인 무슬림 개종자들에 관한 연구: 팔레스타인 무슬림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이유 (II)

글쓴이: Ant Greenham[1]
원문: http://www.stfrancismagazine.info/ja/pdf/2010/116-175SFMFEB2010.pdf

4.12 여자 1
이야기
여자1은 어린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이었다. 고등학교를 마쳤지만 정치적 불안정의 여파로 졸업시험을 볼 수 없었다. 무슬림으로서 지킬 것을 지키고 살기는 했지만,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하지는 않았다.

그녀가 속한 공동체의 많은 여성들이 “예수님이 계신 곳”이라는 그녀의 이웃에 있는 새로 생긴 가정 사역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녀는 이미 꾸란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곳에 가 보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고, 믿는 자 A의 긍정적인 삶과 기도 응답에 마음이 움직이게 되었다. 이처럼 그녀는 호기심으로 인해 그리스도에게로 오게 되었지만, 사랑과 믿음 때문에 예수님에게 끌리게 되었다. 그녀는 또한 꿈을 경험했고, 개종에 있어서 예수님과 그 분의 말씀, 테이프 같은 미디어의 역할,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

예수님은 기적적으로 그녀의 삶을 바꾸셨고, 그녀는 마음에 사랑과 믿음을 경험했다. 그녀는 “예수님이 계신 곳”에 받아들여지는 것을 느꼈고, 박해를 경험해 보지는 않았다. 인정해 주지 않는 사람들도 좀 있지만, 그녀의 가족과 친척들도 그녀의 믿음을 잘 알고 있고, 한 일 년 동안 그녀의 집에서 예수님을 찾는 20여 명의 여성들과 함께 모임을 갖기도 하였다.

분석
“사랑”과 “믿음”은 여성 1의 이야기에서 핵심이 된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증거하고 그녀의 개종이 또한 그것을 보여준다. 그녀의 이야기가 극적이지는 않지만, 예수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녀의 삶에 일어난 기적적인 변화를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는 몇 몇 공동체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집을 다른 무슬림 여성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혹은 그 분을 향한 믿음을 갖도록 해 주는 곳으로 기꺼이 사용하는 것에서도 잘 나타난다. 여성 1이 삶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3]

4.13 여자 2
이야기
여자 2는 많이 교육받지 못한 과부 (그리고 할머니)이다. 그녀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고, 일찍 결혼했으며, 1967년에 난민이 되었지만, 자신의 경험의 잘 이야기해 주었다. 그녀는 자신이 일반적인 무슬림이었다고 말하는데 얼마나 성실히 기도하는 사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좀 이상하지만 그녀는 예수님이나, 모세, 무함마드가 다 선지자들이기 때문에 다 마찬가지이고, 무슬림들이나 그리스도인이나 예배하는 것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꾸란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 후부터 그녀는 예수님을 따랐는데 그것은 그가 선지자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하나님의 영이 자신을 더욱 그렇게 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마을에서 여자 1이 말했던 “예수님이 계신 곳”을 발견하고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 예수님이 주시는 유익을 더 많이 얻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 한 번은 중풍 (혹은 그와 유사한 의학적 상태)이 왔는데 이 개인적인 위기가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병 자체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그 상황과 관련하여 기도가 응답된 것이 개종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꿈도 꾸었는데 그 내용은 지금 기억할 수가 없다.
그녀는 예수님도 강조했고 그 분의 진리의 말씀과, 테이프와 같은 미디어와, 하나님에 대한 경외도 그녀의 개종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그녀는 스스로 ‘예수님이 계신 곳’에 찾아갔지만, 그녀가 속한 공동체의 다른 여성들이 그리스도에게로 돌아간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또한 어떤 한 신자의 삶 (아마도 믿는 자 A일 것이다.)이 그녀의 개종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그녀는 삶이 편안해졌고, 더 안전함을 느끼고, 마음에 평안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예수님께서 그녀의 삶을 기적적으로 바꾸셨다는 것을 믿는다. 그녀는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서 받아들여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녀의 아들이 그녀의 기독교 신앙에 반대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박해를 경험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병약했지만, 집에서 “예수님이 계시는 곳”과 연계된 여성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었다.

분석
그녀의 이야기에서 이상한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여성 2는 자신의 삶에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려준다. 이슬람이나 기독교나 다 같다고 그녀가 말한 이유는 아마도 인터뷰 하는 동안 믿지 않는 그녀의 아들이 옆에 앉아있으면서 종종 자기 의견을 내 놓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나는 그녀가 개방된 질문지에 답한 것을 보면서 그녀가 정말 개종한 것인지 잠시 고민했었다. 그러나 그녀가 포괄적인 질문지에 답한 것을 보면 기독교의 구원 역사와 신학에 필요한 주요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녀가 받은 제한적인 교육과 아들의 반대 (예를 들어 그리스도의 부활 같은 것에 대하여)가 그런 염려를 낳게 한 이유인 것 같다. 이제 결론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믿지 않는 친척이 동석한 자리에서 그녀가 두 질문지에 답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녀는 분명히 그리스도를 만나 변화 받았고, 그렇지 않다고 말할만한 아무런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4.14 여자 3
이야기
여자 3은 제한적인 교육을 받은 할머니이다. 무슬림이었을 때 그녀는 기도하고 금식하기는 했지만 그다지 열심은 아니었다. 그런데 몇 년 전 그녀는 개인적인 위기를 경험하게 되면서 개종을 생각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그녀는 한 다리를 쓸 수 없었는데 그녀의 어머니는 한 (팔레스타인) 기독교인 가정에 그녀를 맡겼다.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은 그녀를 위해 기도했고, 그녀의 다리가 다 나았다. 수 십 년이 지난 후 그녀는 그 그리스도인들이 살았던 곳 주변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그녀의 다리가 나았던 그 집은 당시 ‘예수님의 계시는 곳’으로 불리고 있었는데 그녀는 그곳에 믿는 자 A가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녀는 가서 자신을 소개하려는 마음이 들어서 한 친척을 데리고 그 곳에 갔다. 그들은 그 때 검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들이 도착하자 믿는 자 A는 자신이 꿈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집에 오는 것을 보았는데 그 꿈이 이루어졌다고 그들에게 말해 주었다. 그녀는 그 말을 듣고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 후 그의 요청대로 그녀는 다른 여성들도 그 곳으로 데리고 갔다.

믿는 자들의 삶이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믿는 자 A는 분명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가 위해서 기도했을 때 소소한 질병을 가진 여성들이 치유 받았고, 그는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주었다. 그는 또한 여자 3에게 예수님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수치스러운 죄에서 구원해 주신 구원자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것이 그녀가 그리스도에게로 오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였는데, 예수님과 그분의 진리의 메시지 역시 그녀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또한 응답된 기도와, 하나님께서 그녀의 삶에 기적적을 역사하신 것,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도 강조했다. 그녀는 꿈도 꾸었는데 (믿는 자 A가 그 꿈을 설명해 주었다.) 자세한 것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개종 이후, (정치적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그녀가 겪어야 했던 경제적인 사정이 좀 좋아졌는데, 그것은 그녀가 딸의 직업을 위해 한 기도가 응답 받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녀는 믿는 자들의 공동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그녀의 가정에서 30명 가량의 여성들이 모이는 모임을 인도하고 있었다. 그녀는 박해를 경험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그녀의 아들과 딸들은 텔레비전에서 예수 영화를 하는 동안 그녀가 돌봐야 할 손주들을 대신 돌봐주어서 그녀가 방해 받지 않고 그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 주기도 했다.

분석
여성 3의 개종 이야기에는 긴 기간에 걸쳐서 일어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는 초자연적인 요소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난 장소 (‘예수님이 계시는 곳’)와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신 믿는 자 A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녀의 초점은 예수님 그 분과 그 분의 사역에 맞추어져 있다. 실제로 그녀는 질문지에 답을 기록하면서 그녀의 죄를 사하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강조했다. 따라서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그 중심에 있고, 그녀의 삶에 나타난 변화는 적어도 개종한 지 3년이 지난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영적인 성숙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성숙함은 재정적 어려움에 있어서 그녀가 믿는 자 A를 의지하기 보다는 주님을 더 의지하는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또한 (예수 영화를 보면서) 예수님에 대해 배우기 위해서 방해 받지 말아야 한다는 그녀의 생각에서도 나타난다. 많은 다른 여성들을 인도하는 모습에서도 물론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녀의 이야기는 초월적인 만남으로 인한 진정한 변화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4.15 여자 4
이야기
여자 4는 결혼한 여성으로 아이들이 영아 때 모두 죽었다. 그녀는 요르단에서 성장했지만, 결혼 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왔다. 대부분의 무슬림들처럼 그녀도 기도도 하고 금식도 했다. 심지어 메카에 소(小)순례(이슬람에는 메카에 순례를 가는 정해진 때가 있는데 그 때에 가지 않고 다른 때에 다녀온 것으로, 순례하면서 하는 의식들도 정해진 때 하는 순례보다 약소하다. – 역자 주)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요르단에서 그녀 이웃에 살던 사람은 그녀를 종종 카톨릭 교회에 데리고 갔다. 그녀 남편의 친구들 대부분도 그리스도인들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평화롭게 함께 살았다. 어느 날 (무슬림) 가정의 친구들이 믿는 자 A를 그녀의 집에 데리고 와서 그녀는 그 때부터 “예수님이 계신 곳”에 다니기 시작했다. 믿는 자 A는 그녀가 꾼 꿈을 설명해 주었고, 그녀는 그가 그녀를 위해서 기도해 준 후 상쾌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그는 그녀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그에 관한 테이프를 주었다. 그녀는 자신의 개종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이 예수님의 존재와 그분의 진리의 말씀이라고 보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죄를 모두 짊어지신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그녀의 삶을 바꾸셨다는 인정했는데, 그러한 그녀의 확신은 그녀가 여섯 자녀들을 모두 비극적으로 잃은 일을 말하는 과정에서도 볼 수 있었다. 개종 후에 다른 아이를 낳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을 잃은 현실을 인정하고 있었고, 그러면서도 마음의 평화를 갖고 있었다.

개종 이후 그녀의 삶에 나타난 변화 역시 분명해서 그녀는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주변 사람들도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그녀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었다. 그녀는 “예수님이 계시는 곳” 에서 받아들여진 것을 느꼈고, 그녀도 그녀의 집에서 여성 모임을 인도하고 있었다.[4] 덧붙여 말하자면, 그녀의 남편과 조카도 기도의 응답으로 질병이 나았다. 그러나 그녀는 박해를 좀 경험했는데, 무슬림들에게 심문을 받기도 했다. 그로 인해 인터뷰한 그 날 가정 모임에서 사용하려고 했던 테이프를 압수당했다.

분석
신학적인 이해가 좀 부족한 것 같기는 하지만 여자 4의 이야기에서는 개인적인 변화가 가장 핵심이 된다. 그녀가 계속해서 카톨릭을 접했던 것이 개종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이지만, 그녀의 삶에 결정적인 변화는 그녀가 ‘예수님이 계시는 곳’을 만나면서 (그리고 믿는 자 A의 사역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여성을 가치는 아이를 낳는 것에서 찾는 문화에서 그녀가 여섯이나 되는 자녀를 잃고 보인 반응에서도 잘 드러난다.[5] 이와 함께 그녀는 믿는 자로서 사랑과 용납을 경험했고, 모임을 인도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적극 지지해주었다. 한번 박해의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녀의 집 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집에서 계속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집”은 타다 만 집 옆에 붙어있는 검은 비닐 텐트였다. 그녀의 삶에 나타난 (기적적인) 변화에 더하여, 그녀는 예수님과 그 분의 진리의 말씀이 자신의 개종에 특별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그녀가 예수님이 자신의 죄를 모두 가져가셨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그녀의 이해가 부족하지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진정으로 개종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4.16 여자 5
이야기
여자 5는 제한적인 교육을 받은 기혼 여성이다. 그녀는 대가족 출신이고 지금의 그녀 역시 대가족을 이루고 있다. 그녀는 매우 열심 있는 무슬림이었는데 스스로 99% 종교적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는 한 (무슬림) 이웃과 함께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느낀 사랑과 다정함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게 되었고, 그 분이 누구신지 알고 싶었다. 그녀는 기도가 응답 받는 경험을 하였고,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서 가르쳐주는 것에서 유익을 얻었으며, 그리스도인 이웃의 격려를 받았다. 그러나 예수님 그 분과 그 분의 진리의 말씀이 예수님을 따르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그녀는 예수님이 그녀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담당하셨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삶을 기적적으로 바꾸셨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녀의 삶이 좀 더 편해졌다. 믿는 자들의 공동체가 그녀를 환영했고, 인터뷰 당시 여자 4를 만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녀가 속한 공동체의 몇 사람들이 그녀가 ‘예수님이 계시는 곳’과 관계 맺는 것을 나쁘게 말했지만, 그녀를 박해하지는 않았고, 그녀의 가족은 그녀가 그 곳에 가는 것을 좋게 보고 있다.

분석
여자 5를 만났을 때, 그녀는 솔직하고 간단하게 개종을 증거했다. 불행히도, 포괄적인 질문지에 그녀가 한 답변은 그녀를 인터뷰할 때 옆에 있었던 여자 4의 것과 모두 같다. 여자 5에게 좀 다른 것은 순례나, 성경 읽기, 꿈 중 그 어느 것도 그녀에게 영향을 준 것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녀가 포괄적인 질문지에 답을 할 때 그녀가 존경해 마지 않는 모임 리더와 같은 식으로 답변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이며, 그렇다면 그녀의 답변에 큰 비중을 두기는 어려운 것이 된다. 그녀가 죄의 문제를 동의하지 않은 것이나, 예수님이 자신의 삶을 기적적으로 바꾸셨다고 한 것들도 마찬가지로 그다지 신뢰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녀가 열린 질문지에 답변한 것으로만 미루어 보면, (그녀가 포괄적인 질문지에서 답한 응답된 기도나, 기적적인 변화 같은 것에 있어서) 그녀는 삶의 변화에 대해 특별하다 할만한 것이 없다.

그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제한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인도자의 예를 따르는 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녀가 삶에 변화를 일으킬 만한 예수님과의 특별한 만남에 대해 별로 할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여자 5는 여전히 무슬림 여성이며 그러나 믿는 자들과 교제를 즐기고, 예수님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개종의 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

4.17 여자 6
이야기
여자 6은 이혼한 여성으로 많은 교육을 받지는 못했다. 그녀는 열심 있는 무슬림이었지만, 아버지가 계시지 않았다. 몇 년 후, 두 번째 인티파다와 함께 그녀는 호텔에서의 일자리를 잃었다. 수입이 없어서 아이들을 먹여 살릴 수도 없었다. 그녀를 도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여자 4가 그녀에게 믿는 자 A를 소개해 주어서 그가 그녀를 위해 기도했다. 그 응답으로 하나님은 그녀에게 새로운 직장을 연결시켜 주었고, 새로 살게 될 곳도 생겼으며, 그녀의 아픈 딸도 고침 받게 되었다. 이러한 일들이 그녀의 개종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녀는 하나님이 그녀의 삶에서 행하신 기적적인 역사를 강조했다. 그녀는 예수님의 그녀의 죄를 십자가에서 모두 담당하셨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서 가르치는 것에 큰 영향을 받았고, 예수님 그 분과, 그분의 진리의 말씀을 자신의 개종의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그녀가 개종하면서 그녀의 아이들에게 살 길이 생긴 것에 더하여, 그녀는 믿는 자들에게 받아들여졌고, 인터뷰 당시 여자 4의 집에서 모임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 곳에 모이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 사람들도 그녀를 돌봐주고 있었다. 불행히도, 그녀의 집 주변에 옹기 종기 모여 있는 집들에 사는 사람들이 그녀가 ‘예수님이 계시는 곳’과 관련된 모임을 한다고 그녀를 경찰에 고발했기 때문에, 조만간 그녀는 집을 잃게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기도한 후에 그 집들을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를 찾아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을 했고, 매니저는 그녀의 설명을 받아들였다.

분석
여자 6은 여자 4가 (그리고 그녀 그룹의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인터뷰를 했다. 그녀가 포괄적인 질문지에 한 답은 그녀의 리더가 한 것과 다르고, 그녀의 이야기는 그녀의 삶에 개입하신 하나님께 집중되어 있다. 여자 6은 여자 4의 집에서 만나고 있는 여성들과의 교제에 매우 감사하고 있었지만, 그녀가 하나님과 가지고 있는 관계는 다른 여성들과 갖는 관계와는 달리 좀 더 독립적인 것으로 서술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녀들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녀가 포괄적인 질문지에 답한 것들을 그녀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도 될 것으로 보이며, 위에서 설명한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그녀가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그리스도와 만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그녀의 죄를 모두 가져가셨다는 것에 그녀가 동의하지 않는 것은 여자 4의 경우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즉, 이해의 부족으로 보이며), 그렇게 볼 때, 여자 4의 집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교리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18 여자 7
이야기
여자 7은 제한적인 교육을 받은 결혼한 젊은 여성이다. 열 살에 아버지를 잃었지만 종교적으로는 다른 무슬림들처럼 기도하고 금식했다. 그녀가 성장해서 결혼을 한 후에 그녀의 어머니가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가기 시작했다. 그녀도 어머니를 따라서 그렇게 했지만,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가기 보다는) 여자 4의 집에서 만나는 여성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그리스도에게로 오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은 호기심과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서 가르치는 것들을 접하고 난 후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그녀는 예수님의 존재와 그분의 진리의 말씀을 중요한 개종 요소로 보았다. 그녀는 예수님이 그녀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담당하셨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예수님께서 자신의 삶을 기적적으로 바꾸셨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녀의 남편이 어깨와 다리가 아파서 고생할 때 기도해서 많이 나았기 때문에 그녀는 기도가 응답된 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예수님을 믿게 된 후로 마음에 평화가 생겼고, 삶도 더 나아졌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더 잘하고 있고, 그녀는 직업도 갖게 되었으며, 믿는 자들도 그녀를 받아들여 주었다. 게다가, 그녀는 박해나 어떤 어려움도 당하지 않았다. 사실, 그녀의 가족 중 몇 명은 그녀와 함께 여자 4의 집에서 하는 모임에 참석하고 있었다.

분석
여자 7 역시 그 모임의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인터뷰를 했다. 그녀가 포괄적인 질문지에 한 답변은 여자 5의 것과 같다. (따라서 여자 4의 것과 같은 것이다.) 즉, 그 모임의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은 결과인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인터뷰 내내 상당히 강한 성격을 보여주었고, 열린 질문지에 답하면서 가치 있는 답변들을 제시해 주었다. 그녀의 어머니로 인해 ‘예수님이 계신 곳’에 가게 되기는 하였지만, 지금은 스스로 선택해서 참석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을 그 모임에 데려오기까지 하고 있었다. 그녀는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었던 열망이 바로 그녀를 개종으로 이끈 중요한 요소였다고 강조했고, 기도가 응답되는 것을 경험했으며 (또한 삶도 더 나아졌고), 그녀가 지금 누리고 있는 마음의 평안에 대해 말했다. 이러한 것들은 그리스도와 진실로 만나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것들이다. 그 그룹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구원에 대한 신학이 좀 약하기는 하지만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4.19 여자 8
이야기
여자 8은 제한적인 교육을 받았고, 최근에 과부가 되었다. 무슬림이었을 때 기도하고 금식하면서 무슬림으로서의 종교를 지켰다. 요르단에서 남편과 오랫동안 살았지만,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남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

그녀는 믿는 자 A가 사람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해 준다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이 계시는 곳’의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믿는 자 A가 병원에 가서 남편을 위해 기도해주도록 하기도 했다. 얼마 후 남편은 죽었지만, 그는 믿는 자 A가 기도해서 좀 나아지기도 했었다. 그녀는 이후로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정기적으로 나갔고, 그곳에서의 교육을 통해 유익을 얻었다. 그러나 그녀가 그리스도께로 오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다른 믿는 자의 기도로 그녀 자신이 고침 받은 것이었다. 그녀는 또한 예수님과, 그 분의 진리의 말씀을 개종하게 된 중요한 요인으로 보았다. 그녀는 꿈도 꾸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6] 요약해서 말하자면, 예수님이 그녀의 삶을 기적적으로 바꾸셨다.

그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그녀의 죄를 담당하셨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믿은 후에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느꼈다. 그녀는 아직 남편을 잃은 슬픔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확신하고 있고, 여자 4의 그룹으로부터 감정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그녀는 덧붙여 말하기를, 그녀가 신자들과 연계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은 그녀를 이길 힘이 없다고 했다. 사실 그녀의 가족은 그녀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정한 것을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

분석
여자 8은 여자 4와 함께 인터뷰한 마지막 사람이었다. 그녀가 포괄적인 질문지에 한 답변들은 그 그룹의 다른 사람들과 매우 유사했지만 (그리고 같은 신학적 약점을 보였지만) 그녀는 분명하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다. 놀랍게도, 이전에 남편을 위해 기도 했을 때 남편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남편이 죽음에 이른 것이 그녀의 개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아마도 그녀가 그녀 개인을 위해 하나님이 하신 일, 특히 그녀가 고침 받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그녀가 진리를 배워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가 (기적적으로) 고침 받은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 또한 매우 강조하고 있다. 이는 분명 변화를 일으키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의미한다. 그러한 변화로 인해 그녀는 남편을 사별한 것도 잘 견디고 있고, 사람들은 그녀를 이길 힘이 없다고 담대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4.20 여자 9
이야기
여자 9는 자신의 개종 이야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녀의 개종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소들이 한 신실한 신자가 한 역할과, 성경의 중요성, 특히 이슬람의 가르침에 반대되는 여성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그녀의 갈망이었다는 것 정도를 밝히는 것은 그녀가 한 요청에 위배되지 않을 것이다.

분석
여자 9가 포괄적인 질문지에 한 답변에서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녀의 삶을 기적적으로 바꾸셨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보아, 그녀는 어떤 특별한 꿈이나, 치유를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이 그녀가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것이 아니라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 그녀가 예수님을 만났다는 증거는 그리스도가 그녀를 구원하신다는 강한 경외의 감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의 개인적인 관찰에 의하면 그녀가 진정으로 개종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4.21 여자 10
이야기
여자 10은 혼자 사는 독신이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심한 학대를 받아서 수년을 한 기관에서 지냈다. 그 결과, 그녀는 신체적, 정신적, 교육적으로 고통 당했다. 그녀는 이슬람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었고, 신중하게 기도나 금식을 하지도 않았고, 꾸란을 읽는 것은 오직 그녀의 삶을 더 힘들게만 했을 뿐이었다.

어린아이로서 그녀가 한참 고통을 당하고 있던 중에, 한 무슬림 친척이 그녀에게 성경을 주었는데 그것은 단지 자신이 성경을 가지고 있기 싫어서 그랬던 것뿐이었다. 누군가 그녀가 성경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어린이 전도자, 믿는 자 J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그녀는 자신이 무슬림이었기 때문에 그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잘 몰랐었지만, 꼭 그를 만나보아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었고, 결국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일로 그녀가 바로 개종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한 독일 여성인 믿는 자 K가 그녀에게 만일 그녀가 예수님에게 마음을 열면 그분이 도와 주실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래서 그녀는 주님에게 기도를 드렸고, 그 분에게 자신을 내어드렸으며, 평안을 느꼈다. 후에 그녀는 믿는 자 K가 자신을 거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믿는 자 K가 그렇게 한 것은 여자 10이 자신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주님은 기적적으로 그렇게 되도록 하셨고, 현재 그녀와 믿는 자 K는 일반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믿는 자 J나 K같은) 그리스도인들이 미치는 사랑의 영향력 이외에 성경을 읽은 것이 그녀의 개종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녀가 글을 읽는데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하나님의 개입으로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 성경을 이해할 수 있었고, 거짓말하는 것과 같은 나쁜 습관들을 고칠 수 있었다. 그녀는 또한 그녀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확신시켜주는 꿈을 꾸었는데 이는 그녀가 어린 시절에 했던 부정적인 경험과 반대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개종에 영향을 미친 다른 요소들은 이슬람에 대한 거절, 하나님에 대한 경외, 예수님과, 그분의 진리의 말씀이다.[7]

그녀가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게 된 후, 삶이 점차 나아졌다. 건강도 더 나아졌고, 정신과 약을 먹지 않기 때문에 체중도 많이 줄었다. 처음에는 다른 신자들과 관계 맺는 것에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문제는 해결되었고, 신자들이 그녀를 환영하게 되었다. 그녀의 부모님들은 그녀의 혼자 살고 싶어하는 마음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녀가 믿는 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친척 아주머니 한 분이 그녀가 교회 나가는 것을 비난했지만, 여자 10은 그렇다면 자신이 무슬림이었을 때는 왜 가족들이 자신을 돌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결코 주님에게서 돌아서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아직도 가족을 사랑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의 간증을 듣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분석
여자 10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학대와 과체중, 약물에 의지하던 십대에서 혼자서 성공적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젊은 여성이 되었다. 그녀는 읽는데 겪었던 어려움도 극복했다. 거짓말을 그쳤고,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으며, 자신을 학대한 가족들까지도 사랑하게 되었다. 이 모든 변화의 유일한 이유는 그녀를 사랑하셔서 사랑 많은 신자들과 성경 그리고 꿈을 보내주신 그리스도와의 만남이었다.

4.22 여자 11
이야기
여자 11은 잘 교육받은 독신녀였다. 그녀의 무슬림 가족들이 별로 신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정기적으로 기도하지는 않았지만 때로 금식을 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하기 오 년 전에 친구인 믿는 자 L이 그녀에게 학문적인 도움을 좀 주면서 자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예수님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여자 11은 좀 혼란스러웠지만 동시에 믿는 자 L과 일하면서 만난 다른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된 예수님에 대해 끌리게 되었다. 사실 그녀는 예수님에 대해 듣게 된 모든 것을 믿었지만, 그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얼마 후에, 그녀는 가족의 허락으로 믿는 자 L과 함께 기독교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회의 내내 접하게 된 예수님의 신성이 그녀를 혼란스럽게 했기 때문에 그녀는 설교자에게 그것에 대해 질문했다. 오랜 토론 끝에 그녀는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가 그녀와 함께 기도하면서 그녀가 예수님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 다음날 아침 깨어났을 때 그녀는 비전을 보았는데, 주 예수님이 그녀의 가슴을 가리키고 있었고 그녀 자신은 공중으로 날아올라서 빛의 구름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 일 직후에 그녀는 믿는 자 L에게 달려가서 이 기적적인 꿈에 대해 말했다. 믿는 자 L은 그녀에게 예수님을 본 것은 그녀의 영적 삶의 첫 날이 밝아왔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해주었다. 여자 11은 그렇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웠다. 한편, 그녀는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말하기 때문이었다. 다음 한 해 동안 그녀는 몇 가지 질문을 가지고 고심했다. 혼란 가운데 점차로 그녀는 그 분이 누구시든지 그녀의 삶에 하나님을 원한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마음 속에서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 계셨다는 것이 느껴졌고, 그녀는 예수님이 그녀를 떠나시지 말고 그녀를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그 때부터 그녀의 삶에서 그녀는 확신을 가지고 예수님이 하나님이셨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세례를 받았다. 후에 그녀는 설득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그녀 안에 들어오셔서 예수님의 신성을 믿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처럼 그녀의 꿈과, 그녀의 삶에 기적적으로 역사하신 하나님, 그리고 예수님이 그녀의 개종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녀는 신자들의 공동체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고, 그녀의 가족이 그녀가 예수님이 믿게 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거절 당하거나 박해를 당한 적이 없다. 그녀는 자신의 가족이 그녀가 예수님을 알게 된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녀의 가정에 기독교의 영향이 좀 있어서 그녀의 아버지는 신약 성경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와 그녀의 가족이 다른 점은 그 가족들은 기독교에 대해 지적인 이해를 가지고 있지만, 여자 11은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분석
하나님의 개입과 그 결과로 그녀의 삶에 일어난 변화가 여자 11의 이야기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는 경험을 한 것이 그녀의 개종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지만, 그녀가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질문에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는 아직 과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그녀의 확신은 그녀의 방식대로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방식대로 그녀가 겸손히 하나님께 굴복하면서 지적으로가 아니라 영적으로 이루어졌다. 믿는 자들도 돕는 역할을 잘 감당하였다. 그러나 믿는 자 L의 우정이 (그리고 초대가) 그녀를 꿈을 꾸게 되는 환경으로 인도하였고, 그녀의 개종을 이루어내려고 했던 그 설교자의 시도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자 11의 경우 핵심은 내부에서 일어난 변화였고 그 변화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다.

5 동일한 개종 요소들
각 개종의 이야기들이 독특하고 개인마다 개종으로 이끈 요소들이 다양하다. 동시에, 동일하게 중요한 점들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두 이야기를 제외한 모든 이야기들이 개종의 본질적인 내용, 즉 변화를 일으키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어떤 개종의 요소들은 계속 반복되기도 한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적용되는 개종의 요소를 찾으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Duane R. Monette와, Thomas J. Sullivan, Cornell R. DeJong은 인터뷰한 내용을 분석하여 적용하는 것에 대해 알려주는데, 그들은 “문서 분석에 사용될 수 있는 코드 체계”를 제안하면서[8] 그러한 코드 체계는 대체로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진다고 말한다. 첫째, 어떤 요소의 존재 혹은 부재, 둘째, 어떤 요소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가 하는 것, 셋째, 어떤 요소에 할애된 공간의 양, 넷째, 표현의 강도.[9]

내가 한 본 연구의 경우에는 특정한 개종 요소들이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가 하는 것과, 그것에 할애된 공간의 양이 내가 만든 질문지에 크게 영향 받게 되어 있다. 따라서, 이 네 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본 연구를 통해 발견한 것들 자체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연구 방법을 코드 체계화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첫째와 넷째 영역을 합친다면 (즉, 어떤 요소의 존재 혹은 부재에 관한 첫째 영역과, 표현의 강도에 대한 넷째 영역), 본 연구를 통해 알게 된 것들에 적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각 이야기에서 표현의 강조를 측정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각 응답자들이 자신의 개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었는지를 밝혔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종에 중요한 역할을 한 요인들의 내용을 목록으로 나타낸다면 각 응답자에 대한 주요 개종 요소들을 효과적이고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코드 체계를 구성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표 1 팔레스타인 남성과 여성의 주요 개종 요인들

주요 개종 요인들은 포괄적인 질문지에 응답자들이 답한 것을 바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요약과 분석을 통해 유출한 것이므로 각 응답자들의 이야기와 잘 맞아 떨어진다.[10] 표 1은 응답자 남, 녀 각각에 대한 주요 개종 요인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표는 응답자 그룹 전체의 특징들을 보여주는 이어지는 다음의 분석들을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된다.

팔레스타인 무슬림 개종자들에 관한 연구: 팔레스타인 무슬림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이유 (III)에서 계속됩니다.

[1] Ant Greenham은 남아프리카에 있는 Durban 출신이다. 그는 Dallas에 있는 Criswell College에서 Biblical Studies로 MA를 했고, 미국 North Carolina Wake Forest에 있는 Southea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선교학으로 PhD를 했는데, 논문은 이슬람에 대해 썼다. 그와 아내 사이에는 성장한 두 명의 자녀가 있고, 여러 명의 손주들이 있다. 현재는 그가 박사학위를 한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2] 이 요소들은 그녀가 포괄적인 질문지에 대답한 내용이다. 그녀는 자신이 꾼 꿈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네 가지 요소들은 그녀의 개종에 관한 이야기에 잘 들어맞기 때문에 그녀의 개종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소들로 간주되었다.
[3] 포괄적인 질문지에서 그녀가 세례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와 아내를 여자 1의 집에 데리고 갔고, 또 통역도 해 준 남자 1은 세례는 예민한 문제이니 질문지에서 빼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그래서 여자 2부터 여자 8까지는 그 문제를 묻지 않았다.(Ray Register와 믿는 자 A의 이야기를 들어볼 때) 이들 중 대부분이 세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세례를 예민한 문제로 보는 것은 여성 1부터 8까지라기 보다는 남자 1인 것으로 보인다. 개종 자체에 꼭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세례가 개종의 중요한 지표인 것은 사실이다.
[4] 여자 4는 내가 그녀를 인터뷰한 날 여자5와, 6, 7 그리고 여자 8을 만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 모두를 인터뷰할 수 있었다. 그녀들은 나의 포괄적인 질문지에 답하기 전에 여자 4가 인터뷰할 때 돌아가면서 참여했다.
[5] 그녀의 남편이 그녀를 떠나지 않은 것 (혹은 둘째 부인을 얻지 않은 것)이 주목할 만한 일이다. 아이를 잃은 여인이라는 것과 후손 (반드시 아들이 아닐지라도)이 없는 남자라는 수치가 그들을 짓눌렀을 것이고, 아이를 낳아 줄 다른 아내를 얻는 것이 사회적으로 용납된다. 나는 그 남편을 잠깐 동안만 만나 보았을 뿐인데, 그도 역시 믿는 자임이 확실한 것 같았다. 그가 믿는 자이기 때문에 아내를 떠나지도 않고, 다른 아내를 얻지도 않았을 것이다.
[6] 그녀는 포괄적인 질문지에 답하면서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개종 이야기에 비추어볼 때, 꿈 꾼 것이 그다지 중요한 요소였던 것 같지는 않다. 그녀도 꿈을 설명하는데 아무 흥미도 느끼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그녀에게 굳이 꿈을 설명하도록 요청하지 않았다.
[7] 이 네 가지 요소들은 그녀가 포괄적인 질문지에 한 답변들이다. 그녀가 한 모든 이야기로 미루어 볼 때, 이슬람에 대한 거절과 예수님의 존재가 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드러난다.
[8] Duane R. Monette, Thomas J. Sullivan, and Cornell R. DeJong, Applied Social Research:Tool for the Human Services (New York: Holt, Rinehart & Winston, 1986), p.175.
[9] 위의 책, p. 181.
[10] 내용 분석과 코드화의 과정은 각 이야기들을 위에서와 같이 요약하는 과정에서 이미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두 개의 질문지들을 함께 통합하면서 요약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또한 그 요약들은 각 개종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정확히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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